2023년의 마지막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2023년의 마지막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이건 정말 나를 위한 기록. 샌프란시스코에서 12월 31일 밤 난 불꽃놀이를 보고 싶었다고. 이국적인 아니, 이국인 이곳의 낯선 도시에서 엄청난 거대한 불꽃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일단 만반의 준비를 위해 슈퍼듀퍼에서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베이브릿지가 보이는 페리 빌딩 근처로 어슬렁 어슬렁 혹시 혹시 너무 늦으면 좋은 자리 못잡을까봐. 적당한 자리에 꽈리를 틀고 앉았는데 샌프란 특유의 마땡 냄새가 나는 거야. (마땡냄새는 => 마리화X) 마침 그자리에 숙자씨들이 (노숙자: 홈리스) 지리셨는데 지린내도 나고. 털털 털고 자리를 일어나 다시 자리를 물색. 이 벤치 저 벤치 온도체크 하며 앉아 보았지만. 좀 이쁜게 있으면 포즈도 취했지만 기쁘지가 않았어. 23년의 마지막 날이어서? NO NO NO. 너무 춥고, 불꽃놀이를 할려면 몇시간 더 있어야 하는데... 우린 너무 많이 걸었고. 나는 너무 지쳤어. 결국 방향을 돌려. 불꽃놀이고 뭐고 없다 숙소로 빠꾸~ 아쉬운 맘에 12가 다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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