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eview : 소를 사랑한 화가_이중섭


Artist Review : 소를 사랑한 화가_이중섭

<흰 소>, 1954, 종이에 유채. 1916년 가을에 출생한 이중섭은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합니다. 덕분에 당시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해외 미술 관련 잡지나 서적을 접할 기회도 잦았고 매우 이른 시기부터 그림에 빠져들게 됩니다. 초등학교 땐 이미 그의 '편협하리만큼 그림에 열중하거나 하나의 소재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파고드는 습성'이 옆자리 학우들에게 보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중섭의 화풍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민족정신'은 그의 성장 배경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928년 개관한 평양부립박물관에서 고구려 고분벽화 속 말을 타고 광대한 벌판을 달리던 기마민족의 모습을 마주하고, 독립운동가 이승훈이 세운 오산고등보통학교(이하 오산고보)에서 단단한 민족정신을 교육받으며 이중섭은 자연스럽게 민족 고유의 정신을 그림에 담아내는 것을 일생일대의 화업으로 삼게 됩니다. (이중섭이 죽을 때까지 자신의 서명 'ㅈㅜㅇㅅㅓㅂ' 을 한글 외에 다른 언어로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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