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직원의 하루 14 무선제본, 떡제본


독립서점 직원의 하루 14 무선제본, 떡제본

여러 개의 종이가 책이 되기 위해서는 "제본"이라는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제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 종류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무선제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 인쇄소에는 열 제본기가 있습니다. 저 뽀얀 사골국물(?) 같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본드인데요, 기계를 데워주기 전에는 저렇게 굳어 있습니다. 기계를 켜주면 열로 데워지면서 저 둥그런 원통 모양 부품이 회전을 하면서 본드를 잘 섞어 줍니다. 열이 아주 뜨겁기 때문에 손을 데면 화상을 입습니다. 이곳은 표지를 놓는 곳인데요, 여기에 수십 장을 올려놓으면 제본할 때마다 기계가 알아서 한 장씩 꺼내 줍니다. 간혹 표지 방향을 거꾸로 해서 책 제본이 거꾸로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 보고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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