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쓰기] 2월 중순까지는 집밖 출입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일상쓰기] 2월 중순까지는 집밖 출입을 못 하게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오늘은 끔찍하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이 정도의 스케줄을 예상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새해가 되었으니 몇 군데 병원 검진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과 다른 행정 업무들 처리와 문화의 날이니 마무리로 영화를 보고... 이런 멍청이, 밥먹는 일정은 넣지도 않았는데 벌써 스케줄이 여섯 개입니다. 하지만 집순이는 여섯 가지 일을 6일에 걸쳐 하느니 차라리 하루에 몰아서 일처리를 하고 이후 6일 동안 집에 있는 것을 택합니다. 거기서 더 행복을 느낍니다. 진정한 집순이라면 한 번 나갈 때 이 정도는... 그래서 저는 이른 아침부터 운정신도시를 갔다가 파주를 갔다가 덕양구로 내려가면서 이쯤에서 멈춰야된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으나 그러면 내일 또 나와야 한다는 내면의 목소리에 완벽하게 설득되어 하루종일 무려 일곱 군데의 장소에서 7가지의 일을 했습니다. 그 중 세 가지는 병원 진료였는데, 한 병원에서 받은 진료는 제가 기절한 것이 아닌지 의사가 계속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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