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같이 읽기 #2.


[죄와 벌] 같이 읽기 #2.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죄와 벌> 두번째 시간입니다. (수업에 활용할 내용은 올리지 않으니 수강생분들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죄와 벌>(1866) 도스토예프스키(45세) 지음 (김연경 역, 민음사 출판 버전) "퍼마셨어! 죄다, 죄다 퍼마셨어!" 불쌍한 여자는 절망에 빠져 소리를 질렀다. "옷도 달라졌고! 이렇게 배를, 배를 곯고 있는데!(그러면서 양손을 비비며 아이들을 가리켰다.) 오, 지랄 같은 인생! 아니 부끄럽지도 않아요?" 갑자기 그녀는 라시콜니코프에게 달려들었다. "술집에 있다가 와 놓고선! 저 인간과 함께 마셨지? 당신도 저 인간과 함께 마셨겠지! 썩 꺼져!" 1부 2장 p. 53 이보다 더 궁색하고 추레하게 살기도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라스콜니코프는 지금 같은 정신 상태로는 이런 것이 유쾌하기까지 했다. 그는 거북이가 자신의 등껍질 속에 몸을 숨기듯 모든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유리되었기 때문에 시중을 들어주면서 더러 그의 방을 기웃거리는 하녀의 얼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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