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카테 킹콩차량용방향제, 날 웃게 만드는 녀석

남자들은 향에 너그럽지 못한 편이죠. 저 역시도 향수나 디퓨저 그리고 차량용 방향제 등 코끝을 찡그리게 만드는 강하고 자극적인 향을 지닌 녀석들이 싫어서 어쩌다가 마트에서 세일하는 방향제가 눈에 띄일 경우에만 1년에 하나 사는 정도? 아마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작년 어느날인가 골프장 라운딩을 하던 중에 함께한 동반자 한 분께서 귀엽고도 멋진 동물모양의 방향제를 구매하시는 걸 보고 좀 끌리긴 했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차량용방향제 하나 사서 놓으라는 아내와 아이들의 구박에 열심히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제품을 찾던 끝에 드디어 제가 찾던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찾게 된 "헤카테 킹콩차량용방향제" 어찌저찌 할인까지 받으면 1개 15,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헤카테 킹콩차량용방향제 택배박스도 나름 고급진 빨간 박스라서 살짝 깜놀 ㅎㅎ 안을 열어보니 뽁뽁이로 아주 철저하고 꼼꼼하게 포장을 잘 해두었더라구요. 일단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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