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 오는 길에 소소한 행복을 발견했는데 바로 만두집에서 만두 기다리며 수증기 속에 파묻히는 것이다. 왠지 구름 속을 통과하는 것처럼 몽롱몽롱 아련해지고 공기에 떠도는 만두 냄새가 코를 간질인다. 음~ 만두도원. 2. 칼도 날이 추워지면 더 짱짱하게 날이 서는 것처럼 나의 태도도 날씨를 따라 날카로워지고 그게 무고한 사람들을 대할 때 은연 중에 튀어나와서 미안하다. 가을까지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다정함이나 마음의 여유가 다 얼어서 굳어버린 것 같다. 이럴 땐 괜한 접촉을 삼가며 날선 태도에 베이는 사람이 없도록 애써본다. 제발 직장인에게도 겨울 방학을 허락해줘…! 3. 그건 그렇고 왜 분리수거 하는 날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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