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금 서먹한 사이가 되어볼까?


우리 조금 서먹한 사이가 되어볼까?

요즘 왜이렇게 피곤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어서였다. 모니터 스크린, 핸드폰 스크린, 노트북 스크린, 아이패드 스크린, TV 스크린, 스마트워치 스크린 등등. 거기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마치 다 소화해야할 것 같은 강박증에, 한시라도 스크린을 안보면 마음이 불안한 중독증까지 겹쳐서 피로가 겹겹이 쌓인 것 같다. 아쉽지만 잠시 스크린과 서먹한 사이가 되어야겠다. 글은 노트에 적고, 그림은 도화지에 그리고, 정보는 종이책으로 얻으면서 좀 쉬어보자. 스크린과 씨름하느라 눈에 초점을 잃어버린 현대인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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