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낫 임폴턴트


미션 낫 임폴턴트

배부르다. 엄마 생신인데 어째 내가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고기 파티, 탄수화물 파티, 과일 파티, 베리 해피. 그래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서 소화는 잘 되고 있다. 최근에 내가 밥을 매우 급하게 먹어치우려 한다는 걸 알아챘다. 그래서 좀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눈앞에 밥상이 놓이면, 이걸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는 미션을 받은 것 같았다. “접시 위에 음식 없음”이라는 결과를 빨리 만들고 싶어 마구 달렸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다. 급하게 먹어서 체하기만 하고, 과식해서 더부룩하고, 맛도 잘 모르고…. “결과”에 연연하는 생활 패턴이 밥 먹는 데까지 영향을 미쳤나보다. 요즘은 “접시 비우기”가 밥먹는 목표가 아님을 기억하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꼭꼭 씹어 먹는다. 그럼 미션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많이 잘 먹게된다. (띠용?)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나의 소화기관에서는 아주 흡족해하고 있다.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과정을 즐겨라!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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