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일차 : 흰띠 클럽의 부흥을 기원하며


 태권도 1일차 : 흰띠 클럽의 부흥을 기원하며

<귀멸의 칼날>을 보면 주인공이 수련을 하면서 매일 훈련 일기를 쓴다. 그날 배운 걸 까먹지 않기 위해서. 나중에 스승님이 “이제 더 가르칠 게 없다. 이제 니 알아서 바위를 베어 봐라”고 했을 때 그 일기가 요긴하게 쓰인다. (필기의 중요성) 오늘은 태권도 첫 수업이었다. 나도 오늘 뭘 배웠는지 남겨놔야겠다. 일단은 스트레칭을 하고, 뛰고, 리듬에 맞춰 앞으로 옆으로 뒤로 뛰고 짝을 지어 낮은 발차기 연습, 무릎 차기 연습을 하고 일자 발차기를 배웠다. 일자 발차기는 한쪽 다리를 굳게 디디고, 뒤쪽 다리는 무릎부터 들어 올리고 발을 뻗어서 촥!할때 골반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발차기 한 다리는 앞에 내려놓고, 바로 이어서 뒤에 있는 다리를 들어서 촥 찬다. 박자가 잘 맞고 자세가 좋아서 발차기가 먹히면 미트가 촥! 하고 소리 나는 게 도파민 포인트이다. 근데 검은띠 친구들이 미트를 차면 천둥 치는 소리가 나고, 내가 차면 과자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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