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9일차 : 운동 유목민의 태권도 예찬 일기


 태권도 9일차 : 운동 유목민의 태권도 예찬 일기

바야흐로 태권도를 다닌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 기념으로 오늘은 태권도를 배우게되어 좋은 점을 적어봐야겠다. 1️ 태권도를 배우니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온전히 몸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몸풀기하느라고 뜀박질하고, 발차기 스텝 밟느라고 신경쓰고, 품새 동작 하느라고 삐걱거리다보면 순간순간의 내 몸의 움직임에만 빡! 집중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저런 잡념들이 범접할 틈이 없다. 미래 걱정도, 과거 후회도, 자기 비판도, 명치 쎄게 때리고 싶은 사람 목록도 떠오르지 않는다 운동을 하고 나서는 힘들다보니 한동안 멍~한 상태가 되는데, 머리가 가벼워져서 좋다. 2️ 좋은 점 둘은 내가 딱 원하던 적당히 숨차는 강도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요가, 필라테스, PT, 테니스 등등을 조금씩 배워봤는데 아무리 배워도… 매번 강도가 헬이라서 하고 나면 근육통에 시달리고, 의욕을 잃는 등 운동은 역시 나랑 안맞나보다 했었는데, 태권도는 다르다. 너무 격하지도 않고, 너무 사지를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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