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휘날리며 테스트하는 흐린눈의 광인


 수염 휘날리며 테스트하는 흐린눈의 광인

요즘은 수염이 휘날릴 정도로 하루가 바쁘게 돌아간다. 제품 개발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태에서, 실제 사용 시에 제품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테스트(QA)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하면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이슈들이 마구 발생한다. 예전엔 이게 되게 이상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이제는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문제가 발생할 걸 알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고, 테스트를 통해 미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이다. 문제 없는 시스템, 일, 사람은 없다. 모두가 한아름 무겁게 짊어진 문제 보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수월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부해서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모른척 덮어둔 문제는 언젠가 무덤을 헤치고 일어나 좀비 영화 한편을 찍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미리미리 테스트를 해서 매도 미리 맞고 싸울 준비도 미리 하자는 결론이다.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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