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4개월 차 : 드디어 힘이 빠진다


 태권도 4개월 차 : 드디어 힘이 빠진다

오늘로서 태권도 경력이 꽉 찬 4개월이 되었다. 품새는 이제 태극 5장을 배우고 있다. 순서 외우기에 급급하던 시절을 지나 동작 하나하나의 자세나 호흡에도 신경을 쓸 줄 아는 (쓰기 시작한) 파란 띠가 되었다. 예전엔 워낙 못하고, 또 낯설어서 모든 동작에서 불필요하게 힘을 꽉꽉 주고 있었다. 그러면 더 뚝딱거려 보인다. 요즘은 좀 익숙해졌다고 힘을 살짝 놓게 되었다. 그러면 동작이 조금 부드러워진다. 태권도의 묘미는 힘을 줄 때 딱! 주는 데 있기 때문에 힘을 놨다 줬다 하며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비단 태권도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랴? 인생 만사, 힘을 줄 때가 있고 놓을 때가 있다. 매사에너무 힘 빡 주고 살면 금방 지치고, 너무 놓고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불필요한 것,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힘을 빼고, 나에게 가치 있는 것, 중요한 일에는 힘을 빡 줘보자. 얍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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