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룸피니 공원을 뛰어다니던 기억


방콕 룸피니 공원을 뛰어다니던 기억

옛날에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보러 간다고 방콕에 혼자 여행 간 적이 있는데, 콘서트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그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시내 한가운데 있던 커다란 룸피니 공원이다. 룸피니 공원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Created by Craiyon 더운 나라의 나무는 성장 속도가 남다른지, 공원에는 거인 같은 나무들이 수두룩 빽빽하게 자라 있었다. 방콕의 덥고 습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밤 운동을 나와 러닝을 하고 있었다. 더운 곳에서도 땀을 흘리기 위한 운동을 하는구나!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왠지 신기했다. 그렇지. 더워서 흘리는 땀과 운동해서 흘리는 땀은 다르지.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살짝 뛰다가 숨이 턱턱 막혀 포기했다. 그래도 낮보다는 선선한 날씨에, 하늘을 가릴 듯 높게 자란 나무 밑으로, 사람들은 작은 나뭇가지처럼 보인다. 작은 나뭇가지들이 후하후하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Cre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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