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긴 {뭐}가 돼? 그냥 {내}가 되면 돼


되긴 {뭐}가 돼? 그냥 {내}가 되면 돼

어렸을 때, 학교에 다니다 보면 일 년에 한두 번은 장래희망을 적어내야 했다. 비릿한 냄새가 나는 갱지 위에다 장래희망을 적으면서‘어른이 되면 {뭐}가 되어야 하나보다~’ 싶었다. 딱히 별로 되고 싶은 건 없었지만, 대충 내가 보기에 멋져 보이거나 재밌어 보이는 직업을 적어 냈던 것 같다. 간호사, 의사, 선생님, 디자이너, 만화가 등등. 지금은 그 무엇도 아닌 ‘걍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어릴 때 적은 그 {뭐}가 딱히 진짜로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으니 아쉬운 마음도 없다. 이효리 언니가 말한 명언이 생각난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 그냥 {아무나} 돼. 이 말을 다시 내 식대로 해석하면 이렇다. 굳이 {뭐}가 되려고 할 필요 없다. 그냥 {나 자신}으로 살면 된다. 그렇다. 누구나 소년 만화 주인공처럼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살 필요는 없다. 응원합니다 목표라는 것은 바뀌기 마련이고, 어제 생각했던 목표가 오늘 생각해 보니 별로일 수도 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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