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은 초콜릿 그 잡채


내가 원하는 것은 초콜릿 그 잡채

요즘 가장 염원하는 것은 “빨래가 잘 마르는 것”이다. 다행히도 요즘 해가 쨍쨍 뜨는 날이 많아 빨래가 아주 잘 마른다. 그래서 아주 흡족하다. 그 외에 것엔 그다지 욕심도 관심도 가지 않는다. 최근에 진리의 파편 같은 것을 주웠기 때문이다. 그 전말은 이러하다. 내가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 가장 염원해왔던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 건물주가 되는 것 일 안 하고 놀면서 먹고사는 것 세계여행을 다니는 것 십만 팔로워를 양성하는 것 대대손손 칭송받는 것 등등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것들은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의 부산물, 파생상품, 사은품 같은 것들이었다. 내가 진짜로 원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순간에 완전히 몰입하는 경험 내 인생에는 수없이 많은 ‘순간’들이 주어졌다. 우주의 별처럼 널리 퍼진 순간들은 차례대로 하나씩 나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다가오는 매 순간을 오롯이 맞이하면 어떻게 될까? 걱정과 선입견과 욕심과 두려움 등등 잡다한 상념들을 버리고, 마음을 활짝 열고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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