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상] 비 오는 차분했던 하루


[일요일 일상] 비 오는 차분했던 하루

비오는 날, 차분한 아이들과 오늘도 아이들을 만났다. 비가 와서 좀 처진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끝나고 나니 마음에 뭔가 채워지는 것들이 많았다. 오늘도 ㅅㅇ는 당연하다는 듯 공과공부를 마치고 내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오면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다. 계단 내려오며 스몰톡 하기가 하나의 루틴이 된건지 귀여웠다. (가방을 놓고와서 다시 허겁지겁 뛰어올라간 아이들보다 살짝 어설픈 나였지만…) 전시 ‘나란한 얼굴’ 광화문 교보아트스페이스 (교보문고) 집 오는 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뭔가 작게 전시를 하고 있길래 기웃기웃 봤다. 얼굴 외곽 형태를 프린트 한 종이에 사인펜으로 얼굴을 완성시켜 그려서 전시매대에 올려놓는 체험형 전시 코너도 있었다. 나도 열심히 그려서 슬쩍 올려놓음 홋홋. (사진도 찍었지만 너무 우스꽝스러워 혼자 간직) 책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설명] 엄지용 시인의 시 ‘나란한 얼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전시는 나와 타인이 직접 만나 마주하는 일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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