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크리스마스가 주제다. 당장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딱히 다른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미 신나 있기도 하고, '내일 저녁 준비를 뭘로 할까?' 라던지 '파티는 어떻게 해볼까?'라던지 따위의 생각들 때문에 글쓰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시간이 있었다면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을 그렸을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지만 특수한 휴일을 앞둔 엄마의 하루는 그리 한가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그리기 쉬운 그림을 그렸다. 나의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는 즐겁지 않았다. 7살에 다니던 교회는 헌금을 내지 않는 가난한 어린이들을 싫어했다. 그래서 5살 동생과 집 근처에 있던 그 교회를 가면 어른들의 눈치에 편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때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들과 함께 말끔하게 차려입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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