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 적어두다


[씀] 적어두다

적어두다 세상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록관이 있다. 매일 타자기 앞에서 쉬지 않고 타이핑을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타자기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책상 하나, 의자 하나, 타자기 하나, 기록관 하나. 너른 공간 속에 넘칠 듯 넘실대는 기록만이 그곳의 허전함을 채운다. 어느 날, 기록실에 날아든 꽃잎 한 장이 기록관의 책상 위에 떨어진다. 기록관은 타이핑을 멈추지 않은 채 그 꽃잎을 슬쩍 내려다본다. 그러고는 이렇게 적는다. '봄이 안녕이라 인사한다.' 오드선드리 2022년 12월 24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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