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오늘 어쩌다 골프채 하나를 잡게됐다. 꽤나 큰 골프채였는데 생각보다 가벼웠다. 골프채는 어렸을 때 집에서 부모님이 골프 칠 때 따라 잡아본게 전부였는데 오랜만에 잡아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어릴 때 홀에 골프 공을 넣으려다 들어가지 않아서 짜증 냈던 기억, 골프채를 잡고 부모님께 한참 동안 자세 배웠던 기억 등등 골프와관련된 옛날 추억들이 떠올라서 참 새록새록했다.옛 기억을 떠올리는 물건들은 참 신기한 것 같다. (물론 내 골프채는 아니었지만 ) 요술봉도 아니고 마법지팡이도 아닌게 잡기만 했는데도 추억이 떠오르는걸 보면 기억과 추억의 힘도 대단한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면 부모님 모시고 골프 한 번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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