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일기] GS25에서 출시한 스윙쉬라즈 Swing Shiraz


[와인일기] GS25에서 출시한 스윙쉬라즈 Swing Shiraz

애인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때론 과격한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00로 인해 00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방식은 고려하는 건 어떨까요?" 문장은 "장난해? 이렇게 해야지!"로 축약되며 "제 설명이 부족했어요.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A안은 이런 방향, B안은 이런 방향이며 제 의견으로는 00..."는 "왜 안 읽냐." 매우 짧게 변할 수 있다. 그렇게 서로 상처를 주고 난 따로 걸어서 퇴근하자는 유치한 통보를 했다. 그 길로 나는 회사 앞 GS25에서 낮에 본 스윙쉬라즈 와인 (6900원)을 구매했다. 점심에 편의점에 들려 "6900원이라니!" 외치는 나를 보고 "와인 창고 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속삭인 애인에게 소소한 복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와인을 살 걸 알았을까,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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