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을 판정받다


일자목을 판정받다

2019년 12월 마케터의 연말은 바쁘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50분 수업 10분 휴식 주기를 갖는 이유가 분명 있는데, 알긴 아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몸은 서너 시간 이상 가만히 동상처럼 앉아 손과 눈만 굴리며 기획안을 뽑아내는 뇌를 열심히 지원하였다. 몸을 대하는 태도는 곧 가벼운 두통과 뻐근한 몸이라는 대환장 콜라보를 가져왔다. 아, 하나 더 있다. 난 겨울에 전혀 패셔너블하지 않은 곰이 된다. 어깨를 짓누르는 옷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내 목과 어깨는 무리를 하고 말았다. 12월은 동시에 한 해를 돌이켜보며 다음 한 해를 다짐하는 달이다. 어깨와 목 통증을 느끼며 나는 당당하게 2020년에는 클라이밍을 꾸준히 '잘'할 것이다 - 라는 다짐을 세웠다.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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