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 하는 기차 여행


손자와 함께 하는 기차 여행

손자와 함께 하는 기차여행 그때의 어린아이가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의 여행이 그늘 짙은 쓸쓸한 여행이었다면, 지금 나와 서준이의 여행은 환하고 행복에 가득한 여행이다. 여수역에 내리면 서준이가 노래처럼 불러대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부터 돌아볼 참이다. 그리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실컷 먹여주어야지. 여수의 관광명소인 오동도에도 가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도 태워줘야겠다. 점심은 꼬막 정식을 먹여야지. -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 * 6.25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랐던 아이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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