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는 용돈기입장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계부를 쓰는걸 보면 용돈기입장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어디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매월 기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매일매일 기록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솔찍히 이렇게 용돈기입장을 쓰는게 인생에 큰 도움이 안될 겁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는 일이죠.용돈기입장처럼 가계부를 쓰면 소비는 '악의 축(Axis of evil)'이 되버립니다. 단 돈 1,000원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어떻게는 소비를 통제하면서 불행이 시작됩니다. 집안 식구 중에서 돈을 아끼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불 좀 꺼라, 물좀 아 껴써라"로 잔소리만 늘어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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