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예전부터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걸 썩 좋아하지는 않았다.당연히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도 정도 잘 주지 않는 편이다.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그 관계를 쳐내기 바빴다.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답은 아닌 것 같다.누군가에 대해 평을 하려면 적어도 사계절은 지켜봐야 한다던데 빠른 시간에 간파하고 아니다 싶으면 자꾸 내치려고 한다.아직도,여전히,인간관계에서 뭐가 진실이고 뭐가 진심인지 혼란스럽다.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보이지 않았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오히려 그 시절이 훨씬 더 행복하고 마음은 풍요로웠던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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