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제주작가회의 #제주4·3 74주년 추념시집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제주작가회의 #제주4·3 74주년 추념시집

제주4·3 74주년 추념시집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제주작가회의 엮음 / 130*205mm / 196면 / 옵셋인쇄 / 무선철 / 비매품 여는 글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에서 성산 일출봉 터진목에서 표선 백사장 달빛 아래서 강알 터진 옷 입은 채 젊은 어멍 젖무덤에서 아무개의 ‘자’로 태어나 새벽이슬처럼 스러진 수많은 이름들을 생각한다 이름 없는 이름들을 부르고 지워진 이름들을 다시 부른다 산 자가 살지 못한 자의 이름을 부르고 죽은 자가 죽지 못한 자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4·3항쟁 74주년이다 여기 수록된 시편들은 제주와 경향 각지에서, 우리와 우리가 만나 서로의 이름을 가슴으로 부른 선명한 자국들이다 서천꽃밭을 감도는 바람의 갈피다 큰 울음이고 울림이다 강경아 2013년 《시에》 등단. 시집 『푸른 독방』. 여수작가회의 회원. 강덕환 《풀잎소리》 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생말타기』, 『그해 겨울은 춥기도 하였네』, 『섬에선 바람도 벗이다』 등. 제주작가회의 회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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