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 재미없는 책


인간 실격 - 재미없는 책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씩 소위 말하는 "척"을 좀 해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재미있는 에세이나 소설이 아닌 철학이나 고전 같은 "있어 보이는" 책을 읽고(사실 읽는 행위보다는 읽는 모습이 남에게 보이길 원하지만) 싶은 그런 순간이 있다. 나도 독서에 관해서는 어디 가서 방귀 좀 뀌었다고 으스대고 싶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적도 있지만 고전문학은 아직도 가까이하기엔 멀게만 느껴진다. 여러 번 고전문학을 읽어보려 했지만 왠지 모르게 손이 가다 만다. 그래도 이번엔 한번 제대로 읽어보겠노라고 손을 대었으니 그 책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다. 보통은 어떤 책을 읽기 전에 검색 등을 통해 대략의 정보를 취한 뒤에 흥미가 있을 경우 읽기 시작하는데 《인간 실격》은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세계문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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