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부산... 30년 만에 보는 부산..


내 사랑 부산... 30년 만에 보는 부산..

젊을 때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밤새 내려오면 새벽에 부산역 앞에서 항상 700 원하는 보리밥을 사 먹었었다. 부산에 오면 코스처럼 보리밥 먹고 해운대 갔다가 태종대 갔다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가서 배를 채우고 그리고 다시 밤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었다. 그래서 부산하면 부산역 앞 보리밥 해운대 태종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이것밖에 모른다. 그런데 왜 부산이 항상 그리운지... 하하하.. 부산행 기차를 타러 서울역으로 가는데 엄청 설렜다. 밤새 타던 기차는 이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계란 먹고 음료수 마시던 간식 차도 없고 중간에 가락국수 먹는 간이역도 없고 ... 그러해 부산역에 도착해서 바로 지하철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시장으로 갔다.. 보리밥집은 어디고...ㅠㅠ 그래도 여전히 자갈치시장은 예전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 아줌마요... 하는 거친 부산 사투리도 정겹고.. 팔딱거리는 생선고 정겹고.. 선짓국 가득한 가게들도 정겹다.. 이 맛이지... 역시 부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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