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국 생존일지 프롤로그 -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감귤국 생존일지 프롤로그 -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난 우주에 수많은 행성 중에 왜 지구로 보내졌으며, 아시아,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아둥바둥하고 있는지.. 이 중2병 같은 고민은 거짓말같이 해가 뜨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달이 뜨면 번뜩 떠오른다. 그렇다. 그냥 일하기 싫은 사람의 푸념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일하기 싫은 사람이니까. 최근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한라산이 아주 예쁘게 잘 보인다. 흐-뭇 제주도 남쪽 서귀포 효돈. 흔히 선비마을이자 '감귤'의 발원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억류된 생활을 하고 있다(?). 내 의지로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억류라고 하는 것이다. 감귤이 익어가면 내 얼굴도 익고, 허리는 휜다. 태어나 보니, 현재의 집주인 분들께서 감귤 농사를 짓고 계셨고, 나도 살아야 하니 그 일손을 도우며 자랐다. 어렸을 적에는 그 일손 돕는 게 너무 힘들고 싫어 반항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귀한 땅을 가꾸며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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