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주택지를 찾다가

남편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2~3년 전부터 대전 근교의 땅을 알아보고 있었다. 경매와 공매로 나온 땅들도 주말에 남편과 함께 둘러보기도 하고 주변 부동산을 찾아가 땅을 여러번 보기도 했었다. 중개사를 하지만 전문으로 토지를 하지 않다보니 땅을 보는 눈이 많이 없었다. 토지는 그 만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100프로 맞는 땅은 없는 것 같다. 그 땅을 어떤 목적으로 쓸지가 정해져야 그에 맞는 땅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조건 경치만 좋은 곳을 찾을 수도 없고, 도시민이 마을 안에 들어가 살기도 어려운 느낌이다. 그래서 마을에서 적당히 떨어지고, 경치도 좋고, 값도 저렴한 땅을 찾지만 그런 땅은 없다. 주변 시세도 알아봐야 하고 내가 얼마정도 금액을 맞출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보다 더 힘든것은 꼼꼼한 남편의 눈에 들어야 하니 아직 적당한 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얼마전 공매에서 옥천땅이 나와 현장을 둘러보니 자연경치도 좋고 마을에서도 적당히 떨어...

원문링크 : 주말주택지를 찾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