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의 모험 기획스토리 2편 - Pigeon's Adventure


비둘기의 모험 기획스토리 2편 - Pigeon's Adventure

설계와 구현 나는 엄밀히 말하자면 게임 기획자가 아니라 게임 디렉터였다. 기획자는 디렉터와 개발자 사이에 존재하는 컨버터 혹은 변압기 같은 존재인데 나는 디렉팅을 했지 실질적인 구현에 있어서 훈수 이상의 무언가를 하지 못했다. 개발자 친구가 내 말을 듣고 기획과 개발을 동시에 했다고 보면 된다. 나의 기획에선 이미 게임 안에 유기적인 소사회를 구축했지만, 개발자에게 게임 엔진 혹은 컴퓨터 언어에 기반하여 목적을 전달하지 못했고, 개발자의 역량 또한 나의 기준에 상응하지 못해, 어떻게든 이뤄낸 다운그레이드 된 결과에서 조금씩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마치 평생 이론만 배운 헬스 트레이너가 평생 운동해본적 없는 비만 체형의 사람을 운동시켜 올림픽을 준비하는 꼴이었다." 플레이 주체인 비둘기가 날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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