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27)


소설 (~3/27)

세상에, 에세이가 재밌어 문밖의 사람 (정혁용) 그래서 실패한 적도 없다. 실패는 내가 원하는 길에서 자신만의 성취를 못하는 거다. 남 따라 사는 데서 오는 건 낙오나 좌절이지 실패는 아니다. 좌절이 많았던 날이었다. -p.6 속물은 나쁘지 않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솔직한 거니까. 속물이면서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인간이 진짜 속물이다. -p.7 다시 읽어도 또 재밌네 파괴자들 (정혁용) 기억이란 묘한 것이다. 가까운 것이 흐릴 때도 있고, 먼 것이 선명할 때도 있다. 대개의 기억은 왜곡되거나 굴절된 채로 남고. -p.11 안녕, 내 젊은 날을 함께한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눈을 감고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예전에는-이를테면 내가 열일곱 살일 때는-시간 같은 건 말 그대로 무한에 가까웠다. 물이 가득찬 거대한 저수지처럼. 그러니 시간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 시간은 유한하다. 그리고 나이들수록 시간에 대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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