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전세집으로 소문났나봐~~~

거실 창문 밖으로 자꾸 비둘기가 보인다 했더니 또 둥지를 틀었다. 제작년에도 두마리를 키워서 보내고, 작년에도 둥지를 틀려고 하길래 근처 공원에 빈 둥지 옮겨다 놓고는 했는데 올해에는 둥지도 안 틀고 바로 알을 낳아버렸다. 작년에 파테크한다고 가져다놓고 잊고 있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박스~~~ 둥지도 안 틀고 흙 위에 알을 낳을 줄은~~ 창문 잘 안열다 요즘 좀 더워서 열었더니 떡~ 하니 놓여있는 알~~~ 니들 거기 그렇게 둥지도 없이 알을 낳아버림 어떻게 하냐고 ㅜㅜ 이제는 알 품어야한다고 창문 여는 걸로는 꿈쩍 하고는 다시 온다. 꼼짝없이 새끼 나와서 날아갈 때까지 둬야하나보다. 니들도 빈센조의 인자기처럼 은혜를 갚으려나~~~ ㅋㅋ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을께 내년에 고향이라고 다시 오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니네 식구 날아가면 아이스박스 치워버릴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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