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명문약대] 재학생 수기: 1학년을 마치고..

[재학생 수기] 체코 찰스대학교 약대 1학년을 마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각오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난 공부량과 시험들 그리고 무엇보다 타과에서 공부했을 때는 알지못했던 메디컬계열만의 유급 제도는 존재만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언제든 누구나 유급을 할 수 있다는 압박감에 시험기간때는 매일매일이 벅찼고 항상 유급만큼은 피해야한다는 간절함에 1년동안 정말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1년을 무사히 끝내고 느끼는 점은 머리가 좋은 사람만이 끝까지 남아있는게 아니라,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꾸준하게 시간을 들여 성실히 공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외국인대상의 영어 코스 유급률이 높은 것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사실 유급은 영어 코스, 자국어 코스 관계없이 존재하며 딱히 “외국인”이라 일어나는 것이 아닌 “조건에 도달하지 못한 모두” 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몇 년에 걸쳐 “최대한 통과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닌, 애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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