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조향- <겨울 눈밭에 슬며시 핀 매화꽃>


아로마 조향- <겨울 눈밭에 슬며시 핀 매화꽃>

그리 춥지만은 않은 겨울.. 하늘이 찌뿌둥 하더니 눈이 한겹 내렸다. 어릴적 주택에 살던 나는 넓지 않은 마당과 흙, 크지 않은 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나름 돌로 만든 연못도 있었다. 겨울엔 모든게 삭막하다. 앙상한 가지만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푸릇한 생기는 찾아볼수 없었다. 그래도 눈이 오면 집 안에서 작은 뜰을 바라보는걸 좋아했고, 나뭇가지에 눈이 하나하나 쌓여 한겹이 되는걸 지켜보곤 했다. 어릴적 난 겨울을 싫어했다. 추운것도 싫고, 싱그러운 생명력을 느낄수 없어 더 반갑지 않았다. 그날 눈이 조금 내려 쌓였고 언제 봄이 오나 생각하며 마당을 둘러보다 가지위로 쌓인 눈에 작은 꽃 봉우리가 보였다. 어찌 눈이 내리는 그 시기에 꽃이 먼저 필수 있지? 궁금해 하며 한참을 지켜보았던 기억이 난다. 봄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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