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산책


봄밤 산책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정도로 날들의 연속이다. 하루는 따뜻하고 하루는 춥다. 아이들과 함께 봄밤 산책을 나섰다. 시작은 초저녁이었는데 정작 집을 나설때는 7시가 훌쩍 넘었다. 한녀석은 킥보다를 타야겠다해서 엘리베이터 행 또 한녀석은 인라인을 타야겠다며 엘리베이터 행 아이들을 기다리다 쌀쌀해진 바람에 다시금 엘리베이터 행 그렇게 총 3번을 다시 오르락 내리기를 하고서야 출발했다. 내가 좋아하는 초저녁의 설레임은 이미 지나간 후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온 봄밤이 참 좋다. 주말을 맞아 거리의 악사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른다. 오늘은 악사의 컨디션이 좋은지 제법 고음 처리도 잘한다. 좋은 날에 좋은 날을 더한 듯, 기분이 한결 가뿐해진다. 저녁바람이 제법 쌀쌀한데 빙수를 먹겠다는 아이, 따뜻한 음료를 먹겠다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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