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파리 여행 크리스마스 장식 라파예트 백화점 구경~ (ft. 뮤지컬 라이온킹)

저번주 토요일 11월 26일 저녁 5시 동네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려서 동네 사람들이 다 모였다. 크리스마스는 프랑스에서 아주 중요한 명절이기에, 한달전부터 프랑스 사람들은 가족들 선물을 준비하고, 가족 모임 장소도 계획해야 하고 등등, 12월은 모두에게 바쁜시간이라 시간이 정신 없이 흘러간다. 트리 점등식이 끝나고 작은 퍼레이드가 열렸다. 평소에는 길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동네지만, 오늘 저녁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작은 동네라 아는 사람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약 2시간동안 퍼레이드와 작은 공연이 이어졌다. 작은 마을에서는 이런 행사들도 드물기 때문에 , 다들 동네 중심가로 나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긴다. 프랑스는 동네마다, 매년 12월초 한달간 마을 중심 광장에 커다란 트리를 설치한다. 트리 앞을 지나갈때 마다, 올해도 진짜 끝이구나라는 생각과 아쉬우면서도 새해에 대한 기대에 설레는 감정이 교차한다. 트리 점등식과 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