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지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feat.국제중)

말하자면 우리집은 소위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학군지이다. 서초강남 3대 중학교라 꼽히는 중 하나가 집 코앞인 곳. 딸아이들이 어릴땐 그냥 딸셋이 집 코앞에서 좋은 초ㆍ중ㆍ고를 다 다닐 수 있단 이유로 고민없이 이 집을 매수했는데. 학군지의 중심에 살면서 "일단은 잘 놀자"는 내 뜻을 밀고나가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겨우 6살. . 7살도 안된 애들도 벌써 학원숙제로 놀 시간이없고 타이트하게 짜여진 사교육 시간표에 학원 숙제를 위한 과외에 학원 레벨테스트를 위한 과외에 운동에 악기까지 다 하니.. 가끔은 내 뜻이 흔들리기도 하고 귀가 팔랑거리기도 하고 잘하고 있는 걸까 두렵기도 하고 지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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