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왜그럴까 외롭다니?

필리핀 어학시절, 같이 간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어딜가든 꼭 한 명과 친밀해지고, 그 친구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보니 그 한 명이 어딜가버리거나 하는 상황이 생길 때면 나는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낀다. 학생의 신분으로 있을 때는 늘 그랬던 것 같다.두 명에서 한 명이 되는 건 괜히 외롭다.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내지만 그 친구들은 이미 그들의 무리가 있다. 이미 형성된 그들만의 리그에 함께 있기에, 나는 거기에 같이 있어도 괜히 끼지못하거나 외로움을 느낀다. ‘그게어때서? 그냥 같이 놀면되지~!’라기엔 그저 편하지만은 못하다. 나는 그런 부분에서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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