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모성 - 미나토 가나에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모성 저자 미나토 가나에 출판 리드리드출판 발매 2023.06.15. 자식을 향한 사랑은 본능일까 강요일까 미나토 가나에 의류회사 퇴사 후 남태평양 통가 봉사활동, 귀국 후 고등학교 근무. 결혼 후 글쓰기에 도전하여, 2005년 작가로 데뷔 읽고 나서 어린 시절에는 일본 콘텐츠에 관심이 없어서 일본 서적은 물론이고 일본 영화, 일본 드라마 어떤 것에도 정을 붙이지 못했었다.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 지브리, 몇몇 일본 영화를 접하며 그나마 일본 콘텐츠를 보게 되었다. 특히나 일본 소설은 처음 읽어보게 되어, 미나토 가나에라는 작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집요하고 세밀한 감정묘사가 뛰어난 작가이다. 엄마 루미코와 딸 사야카의 교차되는 독백으로 흡인력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속도감 있게 읽어내려 갔다. 다만 하나 하나의 사건들이 너무 충격적이고,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나쁜 일(가정 폭력, 부모의 자살, 부모의 불륜, 모녀 간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