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는 안물어요"...?



'아무리 오래 같이 산 견주라 해도 자기 개를 다 알지는 못한다' 집 근처에 개 전용 놀이터가 생겼다. 안 그래도 먼 곳까지 가기 힘들었는데 잘됐다 싶었지만, 한 가지 확인할 게 있었다. “혹시 거기 대형견과 소형견은 분리되어 있나요?” 사장님은, 아니라고 했다. 그게 좀 불안했지만, 그래도 개들을 데리고 간 것은 대부분의 견주가 소형견을 키우는 현실을 감안해서였다. “누가 대형견 데리고 와있으면 다른 데 가면 되지.” 개 놀이터에 도착해보니 마침 다른 개가 하나도 없었다. 옳거니 하고 개들을 풀어놓았고, 개들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잘 돌아다녔다. 그런데 저 구석 담벼락 뒤에 세퍼드 두 마리가 보였다. 우리 개를 본 세퍼트들은 잔뜩 흥분해서 연방 점프를 하는 중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세퍼드들은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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