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음에 드는 이성과 애프터가 잡혔다.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최대한 멋지게 차려입고서 은근히 내가 가진 매력들을 내뿜으면서 대화를 이끌어가다 보니 이미 상대방은 나에게 흠뻑 빠진 것 같다. 그런데 아뿔싸~ 나도 모르게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뿡~ 하는 소리를 내며 방귀가 새어 나왔다. 요즘 다이어트를 한다고 점심에 먹었을 닭고기와 고구마는 뱃속에 있는 냄새를 모두 꺼내어 식탁으로 옮겨왔다. 그날의 데이트를 망친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는 뿡뿡이가 된 마음의 상처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섰다.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지만 이렇듯 중요한 자리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방귀를 뀌면 당황스럽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죠. 물론 세상에서 방귀를 안 뀌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누구나 겪는 지극히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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