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 53번째 자작 시_ 한 아이


<수요미시회> 53번째 자작 시_ 한 아이

한 아이 수줍게 내리깐 눈 속에 맑은 빛깔이 담겨있던 어른스러운 아이 그러나 진짜 어른은 아니지 아이가 어른스럽다는 건 모순이야 실수하고 장난치고 신나게 웃고 그런 걸 실컷 해봐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자란 아이 다른 사람만 보느라 정작 그 아이를 보지 못했어 함께 놀아주고 사랑하며 그렇게 말갛게 웃는 아이를 보고 싶다 맘껏 웃고 사랑받으며 진짜 어른으로 자라나 꽃 피는 인생을 살렴! 앤의 말 : 낮에는 푸른 하늘과 햇살과 나무를 보며 걷고 밤에는 밝은 달과 구름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시간은 저에게 영감을 주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 그랬더니 시인이었던 제 모습도 함께 겨울잠을 자고 있나 봅니다. 휴식기라고 할까요. 일상에 파묻혀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니 '감수성 풍부했던' 제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이런 걸 보면서... 사람은 역시 환경의 동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는 언젠가 제가 써 놓은 글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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