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을 보고


영화 "명량"을 보고

벌써 며칠째 아니 몇주째 연이어 비가 내리고 있다 올 여름은 여름인지도 모르고 지나갈것 같다 에어컨은 커녕 바람이 시원타 못해 추워 창문 닫기가 일쑤인데다 남들 다 가는 휴가도 못가고 이리저리 업무에만 신경씀이 그러하고 쉼없이 달리기만 하다보니 어언 8월의 끝자락에 와 잇다 영화 "명량"이 지난 7월30일 개봉하여 1500만 관객흥행기록을 세웠다는 얘기다 영화를 그리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않는 입장에서 명량을 놏칠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아는 역사적인 얘기겠지만 그 뻔한 역사적 사실을 갖고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몹시도 궁금하였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여 이른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로 하루의 긴장을 풀고잇는데 딸아이의 심야 영화관람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폰으로 예매를 하고 시간에 맞춰 온가족이 자리했다 1597년 임란의 발발 6년차 왜적의 적함 330선이 진도 앞바다로 들어오고 버림받은 충신 이순신에게 남은건 극한의 두려움에 떨고있는 백성과 전의를 상실한 병사 그리고 12척의 배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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