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버혀 내여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버혀 내여

황진이는 자칭 송도삼절을 이야기한다. 송도에 3가지 꺾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 화담 서경덕, 박연폭포, 그리고 황진이. 아래 시는 <청구영언>에 실려 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햐,,,,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 내겠다는 표현을 과연 누가 쓸 수 있겠는가? 오로지 황진이만이 가능하다. 일 년 중에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달. 그 밤의 한 허리를 잘랐으니 얼마나 길겠는가? 그런데 기나긴 밤을 옷감 자르듯 한 허리를 잘라낼 수 있겠는가? 그 발상 자체가 참으로 신선하다. 추상적 시간을 가위로 싹둑 잘라낸다. 추상과 구상이 절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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