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 장정일 / 한영인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 장정일 / 한영인

장정일이 제주에 1년 동안 사는 와중에 집 근처에 살던 평론가 한영인을 만나서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지냅니다. 그러다 장정일이 서울에 돌아오고 난 뒤에 두 사람은 편지글을 주고받습니다.

이 책은 편지글 모음입니다.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사회, 정치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눕니다.

이 책에서는 장정일의 삶이 구체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재즈와 책 읽기, 글쓰기에 전념하는 장정일의 모습이 보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독서 내내 참 좋았습니다.

올해 제주에서 4개월 살다 와서 책에 나오는 지명도 친근했습니다. 작가 두 분의 치열한 삶의 모습도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문학을, 장정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사계절을 넘어서는 동안 여러 문학작품을 읽고 삶에 대해 나눈 이 열두 번의 대화는 물론 ‘좋은 삶’을 정답처럼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것을 누군가와 함께 찾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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