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아기 - 너에게 띄우는 편지


50일 아기 - 너에게 띄우는 편지

항상 꿈꿔온 나의 첫 아기에게 띄우는 첫번째 편지 지금도 내 팔에 안겨야만 잠을 자는 너를 끌어안고 처음 편지를 끄적여본다. 엄마는 첫아기를 항상 빨리 낳고싶었으나 현실의 팍팍함에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너를 가졌어. 엄마가 너무나 힘들던 시기에 선물같이 찾아와서 깜짝 놀랐고 얼떨떨했지. 한편으론 믿어지지 않았는데 입덧을 심하게 해서 믿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ㅎㅎ 드라마에서나 보던 웩웩 입덧과 산부인과의 '축하드립니다, 임신입니다' 소리가 왜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지... 작디작던 아기집과 그안에 더 작은 너, 그리고 작은별처럼 반짝이던 너의 심장을 처음본 그날은 너무나 신기하고 이상하고 낯설어서 그 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잊을수가 없네. 그게 단순히 감동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더라.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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