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해석/해설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해석/해설

마음도 한 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집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가는 소리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덧붙임 : 노을이 물든 가을 강을 바라보면서 애상감에 젖는 화자를 통해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한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시.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전통적, 애상적 -주제 : 삶의 유한성에 대한 한 - 특징 1. 물의 이미지와 불의 이미지가 적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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