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썰] 무서운 이야기 2 - 옹장


[소름썰] 무서운 이야기 2 - 옹장

이번엔 아는 분의 어머니가 어린 소녀였을 적의 이야기야. 편의상 소녀라고 칭할게. 소녀가 사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마을 뒤의 동쪽 언덕은 늘 어른들이 가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별다른 이유를 붙이지 않고 가지 말라고만 하는 어른들의 말따위를 곧이 들을리가 없었다. 소녀와 친구들은 마을 안팎을 돌아다니며 놀았는데 특히나 아이들은 작은 언덕같은 동산을 돌아다니며 전쟁놀이 따위를 하면서 노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숨바꼭질이며 전쟁놀이를 하면서 동산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이 없었는데 우연하게 어른들이 가지 말라던 동쪽 언덕까지 닿은 듯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서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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