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춘설' 해석 / 해설


정지용, '춘설'  해석 / 해설

문 열자 선뜻! (이제 봄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화자가 의외의 추위에 놀람)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차가워라) (2행 전체 : 공감각적 심상. 시각의 촉각화) 우수절 들어 (시간적 배경, 계절적 배경. 겨울→봄)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멧부리와 (눈 : 봄의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 하다. (눈 덮인 산이 이마에 닿은 듯이 가깝게 보여 차갑게 느껴진다 - 화자와 대상의 거리 소멸. 시각의 촉각화) 1~3연 : 봄눈이 내린 산의 서늘함을 깨닫는 어느 아침 얼음 금 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바람에 흔들리는 옷고름을 향기롭다고 표현. 시각의 후각화)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힘든 겨울을 견뎌내고 봄을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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